2023. 3. 13. 19:51ㆍ코드스테이츠/코드스테이츠 : 위클리 회고
🐯Section.3 회고🐯
남들보다 느리기에 더 멀리가기위해 애썼던 나름의 노력을 한 Section.3
빨리 달리지 못한다면 멀리 달려보자.
혼돈의 섹션1,2를 거치면서 멘탈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적응이 되어 훨씬 안정적이였던 시간이였다. 더이상 남들보다 뒤쳐질까봐 불안에 떨지않고, 나만의 페이스를 찾는데에 시간을 많이 쏟았다.
섹션2 회고에서 내가 개선하고자 목록들인데, 개인적으로 이 모든것을 지켜냈다고 생각한다.
- 더이상 동기들과 나를 비교하며 나를 몰아넣지 않았고,
- 실패라는 결과가 두려워 시도하지않는 일은 없었으며,
- 동기들과 토이프로젝트를 진행했다.
- 토이프로젝트에서 나온 피드백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최대한 많은 피드백을 수용하고 개선했다.
- 무엇보다 동기들과 비교하는 대신, 섹션 2의 박수범과는 더욱 철저하게 비교하며 전에는 할 수 없었던 것들을 지금은 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자타공인 ‘통곡의 벽’ 이라고 불리우는 섹션3는 나에게 모순적이게도 가장 편안한 섹션이였다.
커리큘럼은 내가 소화하기에 질기고, 삼키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그것을 어떻게든 씹어 삼킬 수 있는 튼튼한 이빨이 자란 느낌이랄까?
멘탈이 버텨주니 머리와 몸도 버텨졌다.
잘하는 동기분들에게 도움도 참 많이받았고, 내가 아는선에서는 최대한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었던, 험난하지만 마음은 풍족했던 섹션이라고 생각한다.
잘한다 잘한다 했더니 진짜 잘하기 시작했다 박수범.
하지만 너무 당근만 주는 것 같으니 채찍도 한번 휘갈겨야겠다.
“알고리즘 버려?” “너 지금 DFS 안풀었어?” “프로그래머스 접속 끊은지 2주됐어? “
언제부터일까…? 머리와 시간을 박으면 가능했던 타일링 이후에 DFS가 출몰하고부터..?
나는 알고리즘에게 맘이 많이 상했다. 나는 아직 이녀석들과 친해지지 않았는데 이녀석들은 나를 너무 막 대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거리를 뒀다. 먼저 사과 할 때 까지…
결국 아쉬운건 나였고, 이번주부터 다시 굽신굽신 기고 들어가야겠다.
SECTION 3 매드무비
섹션 3 초반, 박수범은 페어분과 함께 바람의나라:연 프로토타입을 피그마로 구현하였다.
짱짱 멋있는 바람의 나라를 만들고나서 자신감이 붙은 박수범은 인생은 실전이라는 걸 몸소 느꼈다.
초 고도화된 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다음 날 기능구현에 들어갔다.
너무도 다행스럽게 나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김주비양은 CSS계의 거장이였고, 뼈다귀에 뇌만 들어있는 괴 프로젝트를 구원하셨다.
이 후 서로의 아이디를 종합하여 디자인을 리빌딩했고, 출석부컨셉의 “애니스쿨”이 배포되게 된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협업시 소통방법을 조금이나마 배웠다.
깃허브는 코드 저장하는 외부 하드디스크 정도로 생각했던 나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10개의 풀리퀘스트와 110개의 커밋을 하게되었다.
배포 이 후, 감사하게도 생각보다 많은 사용자분들이 피드백을 주셨고, 이를 바탕으로 코드 수정이 이뤄졌다.
유지보수는 처음이기 때문에 일단 직관적으로 보기위해 메모장에 적어가며 무식하게 작업했다.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피드백이 반영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게, 서비스 이용시 팝업창으로 패치노트가 나오도록 만들었다(쿠키를 배우고나서 하루동안 보이지않기도 구현했다.)
너무 유익한 피드백들 덕분에 얼마 지나지 않아 1.01버전을 배포 할 수 있게 되었다.
쿠키토큰 실습과제에 로그인기능만 있는것이 아쉬워서, 회원가입 기능을 추가로 구현해봤다.
얼마 전 미니해커톤에서는 내가 실사용 가능한 투두리스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다음주까지 천천히 개발 해 볼 예정이다.
KPT 회고
K(keep) 내가 앞으로도 계속 지속했으면 하는 것.
- 건강한 생활패턴 (일찍자기, 일찍일어나기 이런 것 보다, 낮잠이나 쪽잠을 자지않고 오전 12시까지는 어떻게든 무언가를 한다면 나도모르게 침대에 눕는순간 Deep sleep~!)
- 자신감 잃지않기 (나는 분명히 발전하고 있다. 좀 더 나 자신을 믿어주자.)
- 어려운 걸 배웠다면, 응용하여 좀 더 어려운 걸 구현해보기(내가 확실히 알고있는지 나 자신에게 검증시켜주자.)
P(problem) 내가 앞으로는 개선했으면 하는 것.
- 쉬는시간과 공부하는시간을 명확히 나눠주기 (쉬는데 쉬는것이 아니고, 공부하지만 오롯이 집중하는게 아니다. 이 애매한 루틴에서 벗어나 확실하게 시간계획을 짜야겠다.)
- 알고리즘을 멀리하는 것 (평생을 수포자로 살다보니 지레 겁먹게 되는게 사실이다. 수학을 포기했는데 공대를 선택했고, 공대를 선택하고도 수학은 끝까지 멀리했다. 나 이제 알고리즘과 진짜 친해져야한다.)
T(try) 지속발전 방법과 개선 방법
- 산책하기 (시간낭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내 상태를 리프레쉬 하는데에 도움이 많이됐다.)
- 교수님들 이용하기 (은둔고수들이 이제 양지로 나와서 교수님으로 임명됐다. 항상 도움받지만 앞으로도 도움받자.)
- 나와의 경쟁을 하는 것 (1월박수범은 3월박수범에게 완패했다. 4월박수범은 3월박수범은 흠씬 두들겨 패 줄 준비가 되어있다.)
🌵부트캠프에서 가장 큰 의미는 나와 같은길을 걷고있는 동기들의 존재같다. 내가 열심히 하고싶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어려울 때 서로를 돕는 동기들에게 고마웠던 섹션이다. 다음달에 박수범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 동기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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